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토스플레이스 프론트엔드 개발자 고태완입니다. 21년도 NEXT 채용을 통해 입사했으니, 이제 입사한 지 만 3년이 됐네요. 현재는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를 개발하고 있어요.
Q. 토스플레이스에 이미 키오스크 제품이 있던데, 다른건가요?
A. 맞아요. 토스 프론트라는 카드 단말기를 키오스크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요. 이 키오스크 모드도 많은 사장님들이 사용하고 계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사이즈(21.5인치)의 키오스크를 선호하는 사장님들이 계세요. 이러한 니즈가 토스가 매장에 진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진입점이라고 생각해서 토스 키오스크를 만들게 됐어요.
토스 프론트의 키오스크 모드
토스 키오스크
Q. 키오스크를 사용해본 적은 많지만, 어떤 기술로 개발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네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인가요?
A. 시중에 있는 키오스크는 대부분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해요.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Electron과 Webview를 이용해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토스플레이스 제품 중에 POS(Point Of Sales) 제품이 있는데, 이 POS 프로그램도 같은 기술 스택을 사용해요. 저는 기존에 잘 만들어진 POS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윈도우 키오스크 제품을 만들었어요.
SLASH24 발표 “토스가 오프라인 결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혁신하는 방법” 중
Q. 키오스크를 개발하면서 챌린지한 부분이 있었을까요?
A. 결제라고 생각해요. 오프라인에서 결제는 VAN(Value Added Network) 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VAN사에서 제공해주는 모듈을 이용해 프로그램 간 통신으로 결제를 구현해요. NodeJS에서 dll을 이용해 다른 프로그램의 함수를 사용하도록 개발하는 과정을 처음 경험했을 때에는 엄청 막막했어요. 하지만 동료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결국 필드 테스트를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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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프라인 제품이다보니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게 인상적이에요. 필드 테스트에 대한 설명과 제품팀에서 이 테스트가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해요.
A. 네. 필드 테스트는 사전에 조율된 매장에서 먼저 제품을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들어보는 단계에요. 근처에 테스트 매장이 있는데, 주말에 지나가다 들러서 결제를 해봤어요. 개발할 때 여러 번 테스트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장에서 결제 해보는 건 처음이라 조마조마 하더라고요. 다행히 잘 동작해서 기분 좋게 커피를 마셨어요. 토스플레이스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마주할 수 있어요. 식당이나 카페에 갔을 때 토스 프론트를 만나면 반갑기도 하고 잘 쓰고 계신지 한번 더 눈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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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키오스크를 개발 하시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도 소개해주세요.
A. 생각보다 시장의 반응이 좋아서 보람이 있었어요. 이미 저희 제품에 비슷한 결인 토스 프론트 키오스크 모드가 있어서 단순히 저희가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을 하나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토스 키오스크가 출시가 되었다는 것을 보시고는 문의가 바로 들어오더라고요. 사장님과 밴 대리점 직원분들이 기다리시던 제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졌어요.
Q. 함께 오프라인시장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토스플레이스의 Frontend Chapter에 대해서도 궁금해요. 어떤 분들이 모여계시고 분위기는 어떤가요?
A. 토스플레이스 Frontend Chapter는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있어요. 대부분 오프라인 도메인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합류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도메인을 빠르게 학습하고 오프라인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공유가 활발해요. 기본적으로 챕터 채널에서 질문하면 빠르게 답변이 오는 편이고, 주 1회 진행되는 챕터 엔지니어링 데이에서는 서로 한 주간 해왔던 일들을 공유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다른 분들의 일에 궁금한 게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보고 배울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토스플레이스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마디만 드린다면?
A. 매일, 모든 매장에서 만나는 토스가 되기 위해 모인 많은 동료들이 있어요. 토스플레이스에 와서 하나부터 열까지 생소했지만 든든한 동료와 함께 많은 것을 배우고 제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토스플레이스가 이뤄갈 오프라인에서의 혁신이 궁금하다면 토스플레이스와 함께 해주세요!